오늘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그린북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2019년에 개봉한 영화 그린북은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입니다.
1.개요
마하샤라 알리 주연의 비고 모텐슨과 피터 팔레리 감독의 영화.
2. 줄거리
1962년 주인공 토니 발레롱가는 뉴욕 브론즈의 나이트클럽 직원으로,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해결사로 유명하다. 가족은 아내 돌로레스와 두 아들이 있으며, 이탈리아계 미국인 가족처럼 친척들이 모두 친하게 지내며, 인종차별적인 얼굴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클럽이 두 달 동안 문을 닫았을 때, 토니는 생계를 위해 음식 내기를 하거나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당포에 시계를 두고 가야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8주 동안 미국 남부 전역을 돌며 공연할 예정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운전수 겸 경호원으로 채용된다. 처음엔 셜리가 다리미질을 하고 신발까지 챙길 수 있는 집사를 원하자 토니는 "그럴 수 없다"며 쫓아낸다. 하지만 셜리는 그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였다. 토니는 공연기획사 담당자로부터 흑인들이 지켜야할 사항이 적힌 '그린북'을 받고 베이직 연주자 올레그, 첼리스트 조지와 함께 투어를 시작한다. 하지만, 토니와 셜리는 성격과 취향이 완전히 달랐다. 남부 지방 전체에 퍼진 인종 차별은 투어 내내 셜리 일행을 힘들게 하였다. 옷가게에서는 흑인들이 정장을 사기 전에 정장을 입어보는 것을 거부하고, 변기 대신 야외의 가짜 변기를 사용하라고 모욕한다. 이에 셜리는 옷가게를 나가거나 30분 거리에 있는 숙소에 배변하러 가는 등 감정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상황에 엄격하게 대응한다. 토니는 셜리의 태도를 이해못하지만, 셜리는 남부 투어를 감행하는것이 인종 차별의 벽을 깨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다음 날, 토니는 호텔 로비에서 고향 친구들을 우연히 만났고, 그들은 토니가 이런 일을 그만하고 우리와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셜리는 이탈리아어를 모두 알아듣고 토니를 공식 매니저로 고용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가지 말라고 한다. 며칠 뒤 집중호우 속에서 기습 검문을 받지만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만으로는 부족하고 토니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던지는 백인 경찰을 견디지 못하고 구타한다. 그들은 경찰에 구금되었다. 하지만 셜리의 지인인 바비 케네디가 도움을주어 그들은 무사히 풀려난다.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뉴욕으로 돌아가기 위해 폭설 속을 열심히 운전하던 두 사람에게 또 다른 경찰 심문이 온다. 자연스레 무뚝뚝한 백인 경찰관의 말투에 이번엔 무슨 흠을 잡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은 뒷바퀴가 납작하고 차가 기울어져 있는 것을 보고 위험을 알리려던 참이었다. 그리고 그는 친절하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런 경찰의 행동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느낌으로 여행을 계속한다. 몇 시간 넘게 혼자 차를 몰다 보니 토니는 지쳐 그냥 포기하고 숙소에 있자고 했지만 셜리는 토니를 뒷좌석에 태우고 직접 차를 몰고 뉴욕으로 향한다. 토니의 집에서는 친척들과 가족들이 크리스마스이브를 위해 모여 잔치를 벌였다. 토니는 셜리에게 그와 함께 올라가자고 제안하지만, 셜리는 거절하고 그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집사와 함께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한 뒤 텅 빈 외로운 집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의자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3. 평가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비평가들로부터도 상당한 찬사를 받아 제91회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매력적인 캐릭터의 케미와 유머, 탄탄한 각색을 통해 지나치게 무겁고 즐겁고 따뜻하며 인종차별과 조화라는 심각한 주제를 포착한 명작 로드무비로 꼽힌다.
4. 여담
영화의 배경인 1960년대는 백인, 유색인종의 엄격한 구분(짐 크로우법)으로 인종 차별이 만연했던 시기였다. "그린 북"이라는 제목은 그 당시 존재했던 흑인 여행자들을 위한 "The Negro Motorist Green Book"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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